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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케이츠 -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현 창조적 자본주의 창출
 
전 세계를 통틀어 현존 인물 중 가장 성공한 사람을 꼽으라면 14년째 세계 최고 갑부 자리를 지키고 있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돈만으로 성공을 재단할 수는 없다. 진정한 성공은 사회발전에 대한 공헌 정도, 즉 그로 인해 세상이 얼마나 살기 좋은 곳이 됐는가 하는 점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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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 전 세계 PC의 90%가 MS의 운영체계를 사용하고 있으며,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600억
달러를 출연한 세계 최대의 자선재단이다. 빌 게이
츠 MS 회장의 성공은 인류에게 지식정보 사회를
선물한 점과 더불어 솔선수범해 노블레스 오블리주
를 실천함으로써 이룩했다.  
  빌 게이츠는 기술분야의 천재가 아니었다. 최초의
성공은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한 탁월한
의사결정에서 비롯됐다. 빌 게이츠와 비견되는 스티
브 잡스는 기술적 완벽성에 목숨을 걸고 기술을 독
점하려고 했다. 그러나 빌 게이츠는 1980년대 당시 컴퓨터 왕국 IBM이 메인 프레임에 의존하는 독자적
폐쇄형 시스템을 고집할 때, 5만 달러에 Q-Dos를 인수해 IBM에 납품하면서 만든 컴퓨터에서 호환이 가
능한 오픈 시스템을 고집했다. 빌 게이츠는 이미 학창시절에 개인용 컴퓨터(PC)가 세상을 장악할 것을 알고 있었기에 독점보다는 표준을 장악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미래 통찰력에 근거한 이 하나의 의사결정이 미래를 갈랐다. 그는 PC 라는 개념조차 희미한 상태에서 가정과 책상마다 하나의 PC가 있는 세상을 꿈꿨고, 마침내 이 꿈을 이룸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가 됐다.
 
하버드대 존 코터 교수는 경영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미래에 대한 비전을 구상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시간은 2.4%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빌 게이츠는 그의 저서 《생각의 속도》에서 “사람들은 대체로 2년 안에 일어날 일에 대해서는 과대평가를 하고, 10년 안에 일어날 일에 대해서는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2~3년보다는 10년 뒤에 시선을 고정하기 위해 1년에 두 번씩 미 서북부에 있는 작은 별장에서 일주일간 칩거하며 미래를 구상하는 생각 주간(Think Week)을 갖는다.  
 
승리는 반복되지 않는다
  빌 게이츠로부터 배울 수 있는 두 번째 리더십 포인트는 핵심인재 확보, 그리고 그들로부터 무한대의 헌신과 몰입을 이끌어내는 능력에 있다. 빌 게이츠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탁월한 의사결정이 뭐냐는 질문에, 폴 앨런과 스티브 발머를 최고경영자로 영입한 것을 꼽은 바 있다. 그는 앞으로는 인재 영입을 위한 전쟁(war for talent), 즉 IQ 싸움이 가장 중요하며, 따라서 세계적 금융회사인 골드만 삭스가 가장 강력한 경쟁자라고 100번도 넘게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 회사의 최고 인재 30명만 다른 팀으로 이적시키면, 그 팀은 곧바로 또 하나의 MS로 비상할 것이다. 유능한 인력이 빠지고 나면 모든 상품은 순식간에 퇴물이 되고 말 것이다. 남은 사람들도 의욕을 잃어버리고 함께 일한다는 즐거움도 어디론가 사라져버린다. 이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다”고 주장하면서 돈보다 사람을 중시했다.
그는 사람만이 최고의 자산임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다. 그는 직원들의 열정과 자신감을 고취시키는 것이 CEO의 첫 번째 덕목임을 누구보다 잘 알았다. 모든 정보의 투명한 공유를 통한 동참 유도, 스톡옵션을 통한 주인의식 고취, 격의 없는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인재들이 자신의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특히 빌 게이츠는 핵심인재들과 회사의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함으로써 직원들이 오너 의식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빌 게이츠는 “어떤 일이 얼마만큼 진전됐는지 직원 모두가 알아야 한다. 그래야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싶은 마음도 생격난다. 얼마나 시급한지, 재정여건은 어떤지 있는 그대로 털어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서 말하곤 했다.
  빌 게이츠의 세 번째 리더십 비결은 성공을 극도로 경계하고 실패로부터 배우는 매우 특별한 관점에서 찾을 수 있다. 그는 오래 전에 이미 ‘전쟁에서 승리는 반복되지 않는다’는 전승불복(戰勝不復)의 지혜를 터득하고 있었다. 그는 “성공은 어설픈 교사다. 현명한 사람들도 자신에게는 실패란 없다고 확신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또한 “우리 제품은 2~3년 내에 시장에서 구식 제품이 될 것이며, 이는 스스로에 의해 혹은 다른 누군가에 의해 그렇게 될 것인가의 문제일 뿐이다”고 말하면서 스스로 자신을 파괴하는 전략적 폐기를 계속하고, 조직 내에 위기감을 전파하고 긴장을 유지시킴으로써 장기간 성공하는 조직으로 만드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빌 게이츠는 “어떤 기업이든 현재의 영광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나는 리더의 지위를 이용해 회사 전체에 위기감을 조성했다. 극단적인 경우 1년 안에 우리도 망할 수 있다. 매일 아침 눈 뜨는 순간 혁신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끝없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했다. 빌 게이츠 회장은 성공을 경계하는 한편으로 실패한 기업의 직원을 의도적으로 채용해 실패로부터 학습하는 조직을 만들었다.  
 
날마다 새롭게 변했다
빌 게이츠는 성공을 꿈꾸는 차세대 리더들에게도 많은 가르침을 주고 있다. 주변 사람까지 전염시키는 용암처럼 솟구치는 열정, 그리고 끝없는 학습열이 그것이다. 빌 게이츠는 성공의 요인을 묻는 질문에 “나는 세상에서 가장 신나는 직업을 갖고 있다. 매일 일하러 오는 것이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다. 거기엔 항상 새로운 도전과 기회와 배울 것들이 기다리고 있다. 만약 누구든지 자기 직업을 나처럼 즐긴다면 결코 탈진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매일 아침 눈 뜰 때 오늘 할 일과 곧 개발할 기술이 인류의 삶을 변화시킨다는 생각을 하면 더없이 흥분되고 에너지가 넘친다”고 말한다. 그는 매주 72시간씩, 심지어 90시간을 초과해서 일할 때도 많다.  
해리 트루먼 대통령은 모든 리더(Leader)는 리더(Reader)라고 말한 적이 있다. “우리 마을의 작은 도서관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 나는 오늘날까지 아무리 바빠도 매일 한 시간씩, 주말에는 두세 시간씩 책을 읽는다”는 빌 게이츠 역시 예외가 아니다.
빌 게이츠는 “나는 힘이 센 강자도 아니고, 그렇다고 두뇌가 뛰어난 천재도 아니다. 날마다 새롭게 변했을 뿐이다. 그것이 나의 성공비결이다. ‘Change(변화)’의 g를 c로 바꿔보라. ‘Chance(기회)’가 되지 않는가? 변화 속에 반드시 기회가 숨어 있다”며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는 긍정적 사고방식을 가질 것을 주문한다.
1975년 3학년 때 하버드 대학을 중퇴한 빌 게이츠는 최근 23년 만에 하버드 대학에서 명예졸업장과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전 세계적 불평등 문제 해결방안으로 창조적 자본주의 (Creative Capitalism)라는 개념을 새롭게 제시했다. 그는 ‘시장의 힘’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쓸 수 있고 기업이 시장에서 이윤을, 정치가 표를 추구하는 방식으로 가난한 사람의 필요를 충족시켜주는 방안(창조적 자본주의)을 찾아낼 수 있다면 이 세상의 불평등을 줄이는 길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했다.

빌 게이츠는 하버드대 졸업생들에게 여러분은 세상의 불평등 문제 해결을 위해 얼마나 봉사했는지를 기준
으로 자신의 삶의 가치를 평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고 한다.

출처 : 조영탁의 "CEO 리더십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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