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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에 해당하는 글(2)
2008.11.12   이젠 'HD방송' 전쟁
2008.10.08   태광 - CJ, 케이블채널 확대 경쟁


이젠 'HD방송' 전쟁

씨앤앰·CJ헬로비젼 등 가입자 적극 모집
스카이라이프 'HD전문방송' 선언하기도
40인치대 HD TV 120만 ~260만원 사이,
HD방송, 인터넷·전화 동시 가입하면 더 싸

이제는 고화질(HD)방송이다. 케이블TV방송들이 본격적으로 디지털방송에 나서고 있는 데다 실시간 인터넷TV(IPTV)의 상용화를 앞두고 HD방송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씨앤앰과 CJ헬로비전이 HD상품 가입자 모집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위성방송인 스카이라이프는 최근 'HD 전문 방송'을 선언하며 HD에 올인하고 있다.

◆HD방송 경쟁 불붙는다

유료방송 시장에서 HD방송 경쟁에 불을 댕긴 곳은 케이블TV방송업체 씨앤앰이다. 작년 말 'DV HD형'이라는 HD방송 상품을 업계에서 가장 먼저 내놓았다. 씨앤앰의 디지털방송 가입자는 49만9000명에 이른다. 이 중 HD상품 가입자는 14만4000명으로 전체 디지털 가입자의 29%를 차지한다. CGV플러스 등 24시간 HD 프로그램으로 편성한 채널을 확대하면서 가입자들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7월 뒤늦게 HD상품을 내놓은 CJ헬로비전도 7만명가량의 HD상품 가입자를 확보했다.

여기에 스카이라이프가 맞불을 놓고 있다. 지난 5월 다채널 HD상품 '스카이라이프HD'를 출시한 스카이라이프는 불과 5개월 새 11만1658명의 HD상품 가입자를 끌어모았다. 스카이라이프는 18개 HD 채널 수를 내년에는 30여개로 확대하는 등 HD에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장기 가입자에게는 HD 수신기도 무료로 제공하고 나섰다. 3년 이상 스카이라이프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4년 약정을 조건으로 10만원 상당의 HD 수신기를 무상 임대하고 있다. 이달 중순 KT를 시작으로 본격화되는 실시간 인터넷TV(IPTV)도 HD방송 경쟁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HD방송 제대로 즐기려면

HD방송이나 주문형비디오(VOD)를 보려면 먼저 HD TV부터 장만해야 한다. 가전 양판점인 하이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LCD TV는 32인치 제품이 70만원대 후반에서 120만원 사이에서 팔린다. 40~42인치 제품 가격은 120만~260만원으로 성능에 따라 격차가 큰 편이다.

HD방송을 제대로 보려면 케이블TV나 위성방송인 스카이라이프의 HD상품에 가입하는 게 좋다. 일반 디지털방송 요금보다 월 3000~5000원을 더 내면 선명하고 실감나는 HD 화질을 즐길 수 있다. 씨앤앰의 'DV HD형'은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24개 HD 채널을 포함,모두 172개(오디오 포함) 채널을 월 2만3000원(3년 약정) 안팎에서 제공한다. CJ헬로비전은 'HD 베이직'과 'HD 프리미엄' 등 2종의 HD 상품을 제공한다. 17개의 HD채널을 제공하는 HD 베이직은 월 1만5000원(3년 약정)으로 저렴하다. 18개의 HD채널을 갖춘 프리미엄 상품은 2만원(3년 약정)이다. 이들 케이블TV에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를 동시에 가입하면 요금이 더 싸진다.

스카이라이프는 지난 5월 24시간 HD채널인 '스카이HD'를 시작으로 영화 다큐멘터리 드라마 오락 등 다양한 HD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스카이HD는 할리우드 영화 등을 100% HD로 편성하고 있다. 프로야구 축구 등 스포츠와 드라마를 방영하는 UTV도 HD 편성비율이 68%에 이른다.

CGV플러스 OCN 등 영화 전문채널도 HD급이다. 18개 HD채널을 포함,140개 채널을 제공하는 HD 상품의 월 요금은 2만9900원이다. KT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등 IPTV사업자들은 영화 드라마 등 2200개 안팎의 HD급 VOD를 서비스하고 있다.

한국경제 박영태 기자

Tag : CJ헬로비젼, HD방송, 경쟁, 스카이라이프, 씨앤앰


태광 - CJ, 케이블채널 확대 경쟁

태광, '스크린' 등 3개 추가 … CJ도 '중화TV' 인수

케이블TV 가입자 1,2위를 다투는 태광과 CJ그룹이 콘텐츠사업에 해당하는 방송 채널사업에서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방송플랫폼과 콘텐츠를 동시에 거머쥐는 병행 전략을 통해 케이블TV 시장 내의 지배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에서다.

◆채널 사업서도 맞대결

1위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티브로드(가입자 280만여명)를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는 태광그룹은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에 영화·드라마 채널인 '스크린',여성 채널 '패션앤',다큐·리얼리티쇼 전문채널 '뷰' 등 3개의 신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를 등록했다. 이를 위해 계열사들이 공동 출자한 티캐스트(자본금 30억원)라는 콘텐츠 전담 법인도 설립했다. 이로써 이채널,폭스,폭스라이프,FX 등 기존의 4개를 포함,운영 채널수가 총 7개로 늘어난다.
가입자 258만여명인 CJ헬로비전을 계열사로 둔 CJ그룹도 지난달 콘텐츠 계열사 CJ미디어를 통해 중화TV를 인수했다. CJ미디어는 CGV,tvN,엠넷 등 이미 9개의 채널을 보유한 국내 최대 방송채널사업자로 이번 인수에 따라 채널수를 10개로 늘렸다.


◆IPTV 견제 등 다양한 노림수
태광과 CJ그룹이 콘텐츠 투자 확대에 나선 것은 방송플랫폼에 해당하는 SO와 방송콘텐츠인 채널사업을 묶어 시장 장악력을 높이기 위한 포석이다. SO와 PP를 병행하는 이른바 복수종합유선방송채널사업자(MSP) 전략을 펼치겠다는 것.
일반 PP들은 새로운 채널을 만들어도 경쟁이 치열해 방송을 송출하기가 쉽지 않지만 태광이나 CJ그룹은 자신들의 방송플랫폼(SO)에서만 틀어도 일정 수준의 시장을 확보할 수 있다. 게다가 태광,CJ 등 PP를 보유한 거대 MSP들이 서로 합의하에 상대방 방송에 교차로 채널을 틀어줄 수 있어 MSP 전략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태광과 CJ그룹의 이 같은 움직임은 이달 말 상용화를 앞둔 실시간 IPTV를 견제하려는 의도도 담겨 있다. 방송 시장에 진입하는 통신사업자와 차별화시키기 위해서는 자신들만의 고유 콘텐츠를 많이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케이블TV 업계 관계자는 "SO의 소유권역을 현행 5분의 1에서 3분의 1로 완화하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이 발효되면 태광과 CJ그룹이 군소 SO를 추가로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며 "방송국과 채널 등 케이블TV 전 분야에서 양사 간 대결이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경제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Tag : MSP, PP, 경쟁, 케이블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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