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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8   온미디어ㆍCJ미디어 "KT와 콘텐츠 공급 협상 착수"
2008.10.27   프로그램 포맷, 수입은 '봇물' 수출은 '찔끔'
2008.09.25   조선일보, PP의 몰락 기사 왜? (1)
2008.09.19   이제는 IPTV 시대 (하) 남은 과제


온미디어ㆍCJ미디어 "KT와 콘텐츠 공급 협상 착수"

  국내 최대 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MPP) 온미디어와 CJ미디어가 IPTV 제공사업자 KT와 콘텐츠 공급을 위한 협상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KBS·SBS 등 지상파 방송사와 실시간 재전송에 합의한 데 이어 온미디어와 CJ미디어가 IPTV에 콘텐츠를 제공하게 되면 IPTV 콘텐츠 저변이 일시에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일각에서 제기됐던 IPTV 콘텐츠 부족 우려감 또한 일거에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관련기사 : KT, 온미디어·CJ미디어 협상착수 의미 ▼

 온미디어와 CJ미디어는 27일 콘텐츠 공급을 전제로 KT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온미디어 관계자는 “KT와 콘텐츠 공급 협상을 시작했다”며 “아직 구체적인 협상 조건 결과를 예측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말했다.
  KT 고위 관계자 또한 “온미디어·CJ미디어와 협상에 착수했다”며 “상호 방침을 확인하고 이견을 조율하기 시작하는 초기 단계”라고 밝혔다.
온미디어는 캐치온과 수퍼액션, OCN 등 9개 채널을, CJ미디어는 tvN· 채널CGV·올리브·중화TV 등 10개 채널을 확보한 사실상 국내 PP 시장 양대 축이다.
  이에 앞서 KT와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등 IPTV 제공사업자는 지상파방송 3사와 온미디어·CJ미디어 등 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MPP)의 실시간 방송 콘텐츠 확보를 IPTV 성공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판단해 왔다.

  이는 각각의 IPTV 제공사업자가 펀드 조성과 투자 등을 통해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케이블TV와 위성방송을 통해 이미 시청자에게 익숙한 온미디어와 CJ미디어의 채널 및 프로그램 인지도와 인기를 단기간에 따라 잡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결과다.
KT와 콘텐츠 공급을 위한 협상에 착수한 온미디어와 CJ미디어의 이 같은 행보는 개별 PP의 IPTV 진입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KT를 비롯한 IPTV 제공사업자의 콘텐츠 확보 전략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해석된다.

전자신문 김원배 기자

Tag : CJ미디어, IPTV, 온미디어, 컨텐츠


프로그램 포맷, 수입은 '봇물' 수출은 '찔끔'


KBS ‘해피 투게더 프렌즈’와 ‘상상플러스’, MBC의 ‘무한도전’과 ‘우리 결혼했어요’, SBS의 ‘진실게임’과 ‘반전 드라마’ 등의 공통점은 뭘까. 이들은 포맷이 해외에 수출됐거나 협상 중인 우리 예능 오락 프로그램들이다. KBS는 미국과 유럽, MBC는 미국과 중남미, SBS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 회당 500∼3000달러에 그 포맷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 포맷이란 형식과 진행 방식 등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전체 틀을 말한다. 프로그램 완성품이 아닌 제작 노하우를 해외에 판매하는 게 바로 포맷 수출인 셈이다.


세계적으로 프로그램 포맷 거래는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이 발표한 지난 6월 ‘방송 포맷개발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포맷 편성 규모가 2002년 이후 매년 22%가량 성장하고 있고 2005∼06 시즌에 전 세계 포맷 시장 규모가 약 25억유로(3조7500억원)였던 점으로 미뤄볼 때 현재는 4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서바이버(Survivor)’ ‘팝 아이돌(Pop Idol)’

‘누가 백만장자가 되고 싶은가?(Who Wants to be a Millionaire)’ 등 지난해 세계 톱 10 프로그램 중 8개가 포맷으로 제작된 리얼리티·게임쇼였을 정도다. 이 중 전 세계에 유통 또는 편성되는 포맷 가운데 31%는 영국이 원산지이고, ‘빅 브라더’로 유명한 네덜란드 엔데몰(Endemol)사가 전체 시장의 45%를 차지해 2006년 11억1740만유로의 매출을 올렸다. 엔데몰의 2002년 매출액은 7억840유로였다.
과거 ‘모방’ ‘표절’ 논란이 끊이질 않았던 국내 예능 오락물도 이젠 포맷 수입을 통해 제작되는 사례가 흔해졌다. KBS의 ‘1 vs 100’이나 MBC ‘브레인 서바이버’ ‘브레인 배틀’, SBS ‘결정 맛대맛’ ‘솔로몬의 선택’ ‘특명 아빠의 도전’을 비롯해 케이블 tvN의 ‘Yes or No’, 온미디어의 ‘런어웨이’ 등이 포맷 수입을 통해 제작된 프로들이다.
홍원식 SBS 편성책임연구원은 국제적인 포맷 판매가 급격하게 성장한 배경에 대해 ▲방송시장의 보호무역 장치를 피해가기 위한 수단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인기와 적은 제작비 ▲해외에서 검증된 성공 가능성 등을 꼽았다. 이준근 KBI 콘텐츠진흥팀장은 “예능물은 드라마나 시사 다큐에 비해 자국민의 문화적 거부감이 큰 편이어서 완성본보다는 포맷을 구매해 현지에 맞는 주제와 내용, 출연진으로 재구성하는 게 훨씬 더 효과적”이라며 “특히 포맷 판매 시 프로의 스크립트와 매뉴얼 외에도 시청률 정보, 배경음악 악보, 세트 구성 디자인, 간단한 컨설팅 서비스까지 제공되는 게 일반적이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에서 최근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예능물의 포맷 수출은 그간 한류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드라마의 대안으로까지 부상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KBS ‘도전골든벨’이 중국과 베트남에, MBC의 ‘러브하우스’가 중국 등에, SBS의 ‘진실게임’과 ‘반전드라마’가 인도네시아와 중국 등에 수출됐다. 또한 인기 오락물 ‘무한도전’과 ‘해피투게더’ 등의 포맷 수출도 진행 중이다.
홍원식 연구원은 “드라마 일변도의 수출에서 탈피해 방송 콘텐츠를 차별화하고 다양화하려는 전략이 필요하며, 문화적 거부감을 극복하기 위해 단순히 완성된 프로그램 판매를 넘어서 현지에서 직접 프로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 유통 방법을 찾는 게 필요한 때”라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하지만 우리의 포맷 수출은 체계화된 포맷 판매라기보다는 단순한 스크립트 판매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국내 방송시장의 창의력과 독창성 개발 의지 저해 등 포맷 활성화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배진아 공주대 교수(영상학)는 “방송사들은 저렴한 가격에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 포맷을 구매해 제작 비용을 절약하고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시도에서 포맷 수입에는 적극적이지만, 국내 포맷 개발과 수출 노력은 거의 전무하다”며 “포맷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상품이 국내에 알려지고 확산된 것이 최근의 일인 만큼, 그간 포맷 수입 과정에서 배운 노하우 등을 잘 적용해 향후 포맷 수출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일보 송민섭 기자

Tag : 방송 프로그램, 수입, 수출, 컨텐츠, 프로그램 포맷


조선일보, PP의 몰락 기사 왜?

“방송진출 위한 여건 다지기”….. 조선 “기사 되니 쓴 것”

조선일보가 25일자 경제섹션 ‘조선경제’ 1면에 게재한 <케이블채널 PP(Progran Provider)의 몰락> 기사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업계 뿐만 아니라 언론계 전체에 회자되고 있다.

조선은 이 기사에서 “온미디어, CJ미디어와 같은 방송채널(PP·Program Provider) 업체들이 흔들리고 있다”며 “IPTV(인터넷멀티미디어 방송)나 디지털케이블TV와 같은 새로운 미디어들이 부상하면서 이들에게 방송채널을 공급하는 업체들이 상한가를 칠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전망해 왔”지만 “방송채널 시장 1·2위인 CJ미디어와 온미디어는 이런 장밋빛 전망과는 정반대로 힘겨운 시절을 보내고 있”고 “두 업체보다 영세한 150~200여 방송채널들은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 조선일보 9월25일자 B1면.

조선 기사에 따르면, 지난해 151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CJ미디어는 올해도 적자를 벗어나기 어려운 상태이며 현재 구조조정이 진행중이다. 자회사인 CJ tvN도 지난해 122억 원 적자에 이어 올해도 100억 원대 적자가 예상된다고 한다. 조선은 “CJ그룹은 2년 전 CJ미디어 등 방송채널사업에 1500억 원의 자금을 투자해 MBC나 SBS에 뒤지지 않는 미디어그룹으로 발돋음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지만 “잇따른 적자와 구조조정으로, CJ미디어 직원들조차 '미디어 왕국의 꿈'이 멀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조선은 “투니버스·OCN·온스타일·온게임넷 등 인기 방송채널을 다수 보유해 미디어시장의 강자라고 꼽혀온 온미디어(오리온 그룹 계열)는 지난해 2월만 해도 주가 8790원을 기록하는 등 시가총액 1조 원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1년 반 만인 24일 종가는 2750원으로, 3분의 1 수준으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방송채널 시장 수익 1위 업체인 온미디어가 지난달 온라인게임 '케로로 파이터'를 선보이며 게임시장에 진출하는 ‘외도’에 나서기도 했다는 소식도 곁들였다.

조선은 “1, 2위 업체가 이런 정도이니 나머지 PP들은 더 어렵다”며 “200여 채널이 있지만 이 중에서 시청률 순위 40~45위까지가 손익분기점을 맞추고 나머지는 모두 구조적인 적자에 시달린다" "올해는 특히 광고시장이 나빠 30위대에는 들어야 안정적"이라는 김영철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국장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케이블채널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원인에 대해 조선은 ‘지나친 광고 의존도’와 ‘채널 난립’을 꼽았다.

“방송 채널은 매출의 70% 이상을 광고에 의존하고 있”는데 “그동안 PP 광고는 2006년 7196억 원에서 2007년 8768억 원으로 늘어나는 등 지난 4~5년간 매년 20% 이상의 급성장을 지속”했지만 “올해는 경기 불황으로 광고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데다 “특히 광고주들은 불황 때 KBS MBC 같은 지상파 방송 광고보다 PP 광고를 먼저 중단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조선은 또, “방송통신위원회에 등록된 PP 수는 무려 219개에 달”하는 등 PP가 너무 많은 데다 방송을 볼 수 없는 ‘휴면 채널’이 수십 개에 이르고, “대부분의 방송채널들이 직접 방송 프로그램을 만들기보다, 해외에서 판권을 사온 외화(外畵)를 방송하는 데 급급한 상황”이다 보니 “지금까지 PP로 시장에 진입했던 채널 가운데 40%에 달하는 141개 PP가 그동안 시장에서 퇴출됐다”는 것이다.

PP업계의 어려움을 짚은 기사가 보도되자 언론계 안팎에서는 “조선이 하필 이 시점에 이런 기사를 썼을까”라며 궁금해하고 있다.

방통위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신문·방송 겸영 허용을 위한 입법 작업을 추진하면서 신문사 가운데 가장 먼저 방송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점쳐지는 조선일보가 왜 지금 케이블채널의 어려움을, 그것도 하필 경제섹션 1면에 비중있게 보도했느냐는 것이다. 조선의 기사대로라면 그동안 조선이 검토해 온 보도전문채널이나 종합편성채널 사업은 수익성을 내기 어렵다는 건데, 겸영 허용을 줄기차게 주장하며 준비를 해 온 조선에서 방송진출을 위한 물리적 장벽이 없어지려는 즈음에 방송채널사업자의 어려움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기사가 나온 배경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케이블업계의 한 관계자는 “조선이 신방 겸영 시대를 맞아 보도나 종편 채널 사업 쪽으로 무게중심을 두고 이를 위한 여건 만들기에 나선 것 아니겠느냐”며 “방송사업을 하긴 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채널의 난립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을 것 같으니 이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방통위에 알려 좀 더 유리한 여건을 만들어 보자는 차원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 기사를 쓴 기자가 업계에 대해 잘 알고 애정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기사 안에 케이블업계 현황에 대한 왜곡이나 과장이 없다는 점을 볼 때 순수하게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그동안 이러한 기사가 보도되지 않다가 이제야 기사가 나온 점이라든지, 방송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조선이 경제섹션 1면에 이런 내용을 보도한 점 등을 볼 때 업계에서는 방송사업을 위한 ‘여건 조성하기’ 차원으로 보는 시각이 더 우세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조선의 한 관계자는 “채널 난립이 문제라는 지적대로라면 신규 진입을 막아야 한다는 얘기인데, 그렇게 되면 새로 방송사업에 진출하려는 우리 입장에서는 오히려 불리한 기사 아니냐”며 “조선이 특정 PP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가격 협상을 남겨놓은 상태라면 좀 더 낮은 가격으로 인수하기 위해 이 기사를 썼다는 인과관계가 성립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의도성을 찾을만한 움직임이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조선 관계자도 “취재기자가 기사가 된다며 발제해서 쓴 것”이라며 “기사가 되니 쓴 것일 뿐 어떤 저의나 의도도 없다”고 일축했다.

2008년 09월 25일 (목)  미디어오늘 안경숙 기자 ( ksan@mediatoday.co.kr)

방송채널사용사업자 (PP·Program Provider) : 위성방송이나 케이블TV에 가입하면 30~100여 개의 TV 채널을 볼 수 있는데 이런 채널을 공급하는 곳이 방송채널 사용사업자다. 한 업체가 이런 TV채널을 여러 개 보유할 수 있는데, CJ미디어나 온미디어가 대표적이다.
Tag : PP 몰락, 조선일보, 컨텐츠


이제는 IPTV 시대 (하) 남은 과제

콘텐츠에 성패 달렸다

인터넷TV(IPTV)의 상용화가 다음달로 다가왔지만 IPTV의 갈 길은 아직 멀다. 방송통신 융합의 꽃이니, 황금알을 낳는 거위니 하는 요란한 수식어는 실종됐고 성공조차 낙관하기 어렵다. 가장 큰 걸림돌은 콘텐츠다.IPTV사업자로 선정된 KT, 하나로텔레콤,LG데이콤 등은 현재 지상파 실시간 방송이 빠진 IPTV 전(前) 단계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 주로 주문형비디오(VOD)서비스다.

문제는 가입자들의 콘텐츠 소비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다. 일주일에 영화 등 10여편의 새로운 콘텐츠가 올라오고 있지만 가입자들 사이에선 벌써부터 “볼 것이 없다.”는 불만이 터져나온다. 콘텐츠 보강 속도도 가입자를 만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늦다. 지난 7월 KT의 메가TV에 가입한 회사원 최모씨는 즐겨보던 낚시 프로그램(야(夜)월척이다)의 콘텐츠가 한달 가까이 보강되지 않자 해지를 고려하고 있다. 과학수사대(CSI) 등 미국 드라마를 즐겨 보는 류모(38)씨의 경우도 이미 올라와 있는 프로그램은 모두 봤다. 류씨는 새로운 드라마가 올라오기만을 목을 빼고 기다리고 있다.
지상파의 실시간 재전송이 이뤄진다 하더라도 콘텐츠 부족은 난제로 부각될 전망이다. 더구나 상용화를 불과 10여일 앞둔 현재까지 재전송 비용 등에 대한 입장차이로 지상파 방송사측과 재전송합의를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IPTV사업자들은 방송통신위원회가 빨리 중재에 나서줬으면 하는 눈치다. 하지만 방통위측은 “협상에서 가격을 둘러싼 기싸움은 으레 있는 법”이라며 당분간 중재에 나설 뜻이 없음을 시사했다.
IPTV의 수익성 구조도 문제다. 사업자들은 한 달에 얼마씩 받는 정액요금제와 함께 가입자가 보는 채널이나 콘텐츠의 수에 따라 돈을 내게 하는 종량제 등을 검토하고 있다. 또 VOD를 내려받는 동안이나 프로그램을 바꿀 때 생기는 틈새를 이용해 광고를 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수익성 문제를 해결한 방법은 결정짓지 못했다.
특히 IPTV의 수익성은 콘텐츠 문제와 직결된다. 콘텐츠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제공자(PP)들이 수익성에 대한 해답이 나오질 않자 IPTV 참여를 주저하며 시간벌기에 나서고 있다. 방통위가 지난달 말부터 IPTV 콘텐츠사업자 등록을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불과 20여개 업체만 등록했을 뿐이다. 한 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수익이 의문시되는 상황에서 등록부터 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고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콘텐츠 부족에 따른 볼거리 부족현상이 장기화할 경우 IPTV는 초고속인터넷 업체들의 무료서비스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는 우리보다 앞서 IPTV를 상용화한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의 경우에서도 확인된다.
미디어 시장 조사기관인 스크린다이제스트는 지난 6월 ‘유럽국가 IPTV 이용자의 40%가 무료로 이용하고 있다.’는 연구보고서를 내놓았다. 보고서는 IPTV를 통해 매출을 늘리려는 것이 아니라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확대를 목적으로 한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미끼상품으로 전락한 IPTV를 위해 별도의 콘텐츠를 공급하기 위해 돈을 쓰지도 않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국가들은 유럽의 기존 사업자의 콘텐츠를 재판매하는 형태로 IPTV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을 뿐이다.IPTV 상용화로 5년간 8조 9000억원의 생산유발,3만 6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장밋빛 청사진을 밝힌 정부가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IPTV의 사용자환경(UI)이나 리모컨 조작 등도 꼭 해결해야 할 과제다. 물론 IPTV사업자들은 리모컨과 UI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에 이미 착수했지만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양방향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이 합쳐지면서 IPTV는 조작방법이 복잡해졌다. 컴퓨터와 달리 모든 연령대의 가족들이 거실에 있는 TV를 즐길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조작방법이 간편했기 때문이다. 전원 켜고 리모컨으로 채널과 소리를 선택만 하면 됐다. 반면 IPTV는 TV와 IPTV를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셋톱박스의 전원을 켠 뒤에도 리모컨으로 복잡한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때문에 보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기 위해서는 조작법을 더 쉽게 만들어야 한다. 자칫 전자제품을 다루는 데 익숙지 못한 사람들이 “이제 TV조차 보기 복잡하게 됐다.”는 푸념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Tag : IPTV, 과제, 컨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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